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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으로 피소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아닌 '이찬종'

by 콩떡애밍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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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물농장'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은 반려견 훈련사 이찬종 소장이 후배 훈련사 성희롱 및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되었다. 21일 이찬종 소장은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우리를 통해 "지난달 18일 여성 A 씨가 이찬종 소장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서에 형사고소한 것은 사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법무법인 측은 "추행이 있었다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문제를 제기하거나 사과를 요구한 적도 없었다가 반려동물센터의 센터장 B 씨와 함께 여성 A 씨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피해자들로부터 진정이 제기되어 징계받은 이후 갑자기 이와 같은 무고행위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소장이 부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반려동물센터에서 팀장으로 일했던 A씨는 어린 팀원들에게 고성과 폭언을 일삼고 동의 없이 CCTV로 직원들을 감시하며 자신의 사적인 업무를 강요하는 등 총 9가지 유형의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문제시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찬종 소장이 일부 오해받을 수 있는 대화를 한 것은 사실이나 A씨에 대하여 어떠한 신체 접촉이나 성추행을 한 사실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라고 추가적으로 덧붙였다.

 


해당 논란에 대해 이 소장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며 "악의적 무고행위에 적극 대응하는 것과는 별개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더욱 자숙하며 저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글을 빌려 저로 인해 괜한 오해를 받으신 강형욱 훈련사님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또한 혹여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훈련사분들이 계신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부디 이번 일로 반려동물을 사랑하며 헌신하시는 훈련사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앞서 경기도 오산경찰서는 지난달 18일 반려견 훈련사 이씨가 보조훈련사인 30대 여성 A 씨를 강제추행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약 8개월간 A 씨를 상습적으로 성희롱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명 반려견 훈련사라는 말에 오해를 받은 강형욱 훈련사는 20일 동생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하며 "나 아님. 나는 남양주 주민. 보듬도 남양주에 있음"이라고 짧게나마 해명했다.

강 훈련사는 "오늘 아침부터 주변분들께 연락 엄청 받았어요. 그냥 있었는데 이상한게 자꾸 퍼져서 인스타 올려요!"라며 "그놈도 나쁜데, 저런 거 만드는 놈도 나빠요!"라고 썼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치 강 훈련사가 문제의 훈련사인 것처럼 모자이크 사진을 쓴 인터넷 게시물을 캡처해 동생이 공유한 내용도 담겨 있었다.

강 훈련사의 동생은 "어휴 물어봐서 미안해. 아니지?"라면서 "반려견 훈련사 성추행 기사 봤는데, 블로그 같은 데서 형 사진 모자이크 해서 뿌리고 있네"라고 우려했다. 또 "형 센터 오산 지역이라고 당연하게 쓰고 있는 애들도 많아. SNS든 뭐든 올려"라고 조언했다. "쥐새끼 같은"이라며 강 훈련사가 분노해 남긴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해당 의혹의 주인공이 이찬종 소장으로 밝혀지면서 그가 출연한 SBS '동물농장'에도 관심이 쏠렸으며 관계자는 "최근 이찬종과 촬영을 진행한 적이 없어 예정된 방송 분량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동물농장'의 경우 문제가 있는 반려견이 출연할 때 등 필요할 때마다 이찬종과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성추행 의혹과 관계 없이 기촬영된 이찬종 분량이 없는 상황이라 방송에 추가 노출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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